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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 리뷰] Famicom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by JuntinM 2026. 9. 23.

취향에 맞게 AI를 활용해 수정한 이미지

 

패미컴용 마크로스 슈팅게임이 한글 패치가 있길래 가볍게 시작해보았다. 별다른 정보 없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꽤 힘들었다. 슈팅게임이니 버튼 두 개 정도만 사용하면 되겠지 싶어 조작법도 확인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조작법을 제대로 모른 채 이리저리 헤매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결국 힘겹게 플레이를 마친 뒤에야 이것저것 찾아보고 내가 몰랐던 기능들이 꽤 많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단 가장 먼저 몰랐던 것이 기체 변신 방법이었다. 플레이 도중 버튼을 이것저것 누르다가 실수로 변신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조작으로 변신하는지는 끝까지 모르고 진행했다. 변신 방법은 아래에 따로 정리해두었다.

조작
모드
특징
A + →
파이터 모드
고속 스크롤, 단발 공격
A + ↑
거워크 모드
표준 속도, 연사 공격
A + ←
배트로이드 모드
저속 스크롤, 연사 공

 

그리고 플레이하면서 분명 폭탄이나 필살기처럼 위험할 때 사용하는 무기가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것 역시 사용법을 몰랐다. 결국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다.

 

나중에 찾아보니 Select 버튼으로 전방의 넓은 범위를 향해 유도되는 마이크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 내구도 아래에 표시되는 탄약 게이지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기본 무기의 공격 범위가 좁은 편이라 적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려면 상황에 맞춰 미사일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끝까지 기본 무기만 열심히 쏘고 있었다. -_-;;

 

또 하나 몰랐던 것이 있었다. 나는 당연히 마지막 보스가 있고 엔딩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일반적인 의미의 '끝판'이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스테이지 5 정도까지 진행한 이후에는 비슷한 구성이 반복되는 방식이라고 한다. 플레이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왜 계속 비슷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옛날 슈팅게임이고 버튼도 몇 개 안 쓰겠지 싶어서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조작법도 모르고 시스템도 모른 채 꽤 고생하면서 플레이한 셈이다. 음악은 당시 게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 괜찮게 느껴졌다. 다만 같은 음악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오래 플레이할수록 조금 지겨워지는 느낌은 있었다.

 

그래도 한글화 덕분에 오래된 마크로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이 게임을 시작하는 분이 있다면, 적어도 변신 방법과 마이크로 미사일 사용법 정도는 미리 알고 시작하시길 바란다.

 

나처럼 끝까지 기본 무기만 쏘면서 고생하지 않기를...